2013/11/19 01:23

이번 FA에 대한 단상 거친 붓으로 쓴 일상

 일단 523억 돈잔치니 뭐니 하면서 각 구단이 얼마를 썼고, 얼마를 아꼈느니 하고 나열하는데 그 숫자는 믿을 수가 없다. 이미 여기서도 언급했지만, 언더 머니, 세금 내주기, 주거비 지원, CF 계약해주기 등 여러가지 꼼수가 난무하는 정황이 뚜렷한데 순진하게 발표액만 믿는 것도 우습다. 정근우 건이 대표적이지 않은가. 이만수 때문이라고 아득바득 정신 승리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이만수 임기가 몇 년 남았는데? 정근우가 이만수 있어서 야구하느라 힘들었나? 이만수 체제에서도 핵심 선수였는걸. 아무리 김성근 광팬이라고 해도, 선수 입장에서 어느 감독 아래서 야구하는게 편한지 생각해 볼 일이다. 최소한 정근우에 한정해서는 이만수가 별로 삽질한게 없는데.

 발표만 보면 한화의 계약 내용이 4년간 총액 70억에 63억 보장 7억 옵션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옵션이 과하다. SK가 저것보다 더 옵션을 크게 불렀을까. 기본적으로 인천에 집도 있고, 동일 금액이면 옮긴다는 것 자체가 비용이다. 고민의 여지조차 없이 바로 이적 발표를 할 정도라면 '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지.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강민호, 장원삼, 박한이, 이용규, 정근우는 의문의 여지 없이 축소발표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착한이 어쩔"이니 "강민호는 싸게 잡은거죠"라는 가성비 드립은 좀... 물론 장원삼, 박한이, 강민호가 시장에 나왔으면 더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삼성이 알아서 챙겨줬겠지. 수원 삼성 때문에 대놓고 돈지랄은 못하겠지만.

 이런 전제 하에서 구단별 손익을 살펴보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돈 많이 쓴 순서"다.

1. 한화: 제일 돈을 많이 써서 갖춘 전력이...

 일단 한화가 압도적으로 눈에 띈다. 과거에 엘지가 차지하던 스토브 리그 이슈 몰이를 혼자 하고 있는 느낌이다. 여기에 한을 푼 느낌을 느끼는 한화팬이 많은거 같은데. 어쨌든 류현진 보내고 받은 280억 중 세금 제하고 남은 220억 실탄을 다 썼다고 생각한다. 발표 금액은 195억이지만 언더 머니가 없을 수가 없으니. 어쨌든 잔돈이 좀 남았겠지만 그것도 2차 드래프트에서 지르고 나면 일단 이 "포스팅 보상액"은 다 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결과물이...

류현진 <-> 이용규, 정근우, 이대수, 한상훈, 박정진이라는건 좀 많이 아쉽다. 결론은 돈은 있었는데 좋은 매물이 없었달까. 물론 한화의 원래 전력이 너무 낮다보니 리드오프만 2명 데려와도 많이 강해지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똑딱이 리드오프라면 그 선수가 아무리 국대급이라고 해도 결정적 전력보강은 아닌 느낌. 한화가 늘 차기 시즌을 구상할 때 타선 면에서 강조하는 것이, '김태균, 김태완, 최진행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라는 조건을 붙이는 일이다. S급 리드오프가 둘 들어와도 그 조건이 4강의 관건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즉, 팀을 4강이나 우승으로 혼자 끌고가는 선수는 선발 아니면 거포라는 냉엄한 현실.

 만약 220억으로 이용규, 윤석민을 가져왔다면, 아니면 미친척 장원삼, 윤석민을 가져왔다면 - 설령 투수 FA라는 위험성 높은 도박에도 불구하고 한화를 4강권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용규, 정근우라면 여전히 한화는 다크호스 정도랄까.

 한화의 돈지랄 덕분에 한화팬들은 '이제 구단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이기 시작했다. 존내 써서 강해진다' 쪽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한화의 야심을 측정할 수 있는 또 다른 찬스가 오고 있긴 하다. 외국인 선수 교체. 이거 3명 다 교체하면 이쪽도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텐데.

2. 롯데: 강민호 잡았으니 몰락은 안함.

 롯데는 강민호를 잡았으니 할 일은 다 한 것이다. 그리고 최준석을 잡았는데, 저 35억에 언더 머니가 없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박종윤이랑 도찐개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지타 플래툰할 수도 있고, 드러눕지만 않으면 된다. (드러누우면 대망) 2000년대 초반의 롯데 암흑기는 투자 미비에 따른 결과였는데, 그 시절로 회귀할 일은 없어 보인다.

3. 삼성: 남들의 삽질을 보면 웃었지만.

 발표 금액이 적어서 효율 투자했다고 뿌듯해하는 팬도 보이지만, 언더 머니 생각하면 부질없는 자긍이다. 그런데 그 이전에 삼성이 돈 걱정할 필요가 없는 모기업이라는걸 생각하면 아예 가성비 따위는 논해 무엇하랴. 그러나 원래 흐름이었다면 당연히 강민호를 잡았어야 했는데, 롯데의 초기 진화와 여론 눈치와 강민호의 무욕(?) 덕분에 레이스도 못해보고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그밖에 다른 FA는 잡을 선수조차 없었고, 그만큼 지금 삼성의 야수진 뎁스는 상당하다.

 사실 내부 FA 단속에도 거의 100억은 썼으리라 생각하지만, 어쨌든 오승환 구멍이 뚫리는 상태에서 유일한 약점인 포수 보강을 못해버렸다. (크보 밸런스 패치인가!) 돈 걱정은 없겠지만 뭔가 좀 아쉬운 시즌. 여차하면 오승환을 눌러앉히거나, 윤석민을 리턴 시키는 깜짝 쇼를 보여줄지도 모르겠다. 

4. NC: 떨이장에 충동구매

 늦은 시간 마트에 갔다가 신선식품에 반값 스티커 붙이면 참지 못하고 덥썩 덥썩 집어들게 되는게 사람 심리다. NC가 사실 이번 스토브 시즌처럼 거품이 잔뜩 올라온 FA 시장에 발을 담글 필요는 없었다. 작년이야 싸게 나온 FA 위주로 영입해서 쏠쏠한 효과를 보았지만, 올해는 전혀 사정이 다르다. NC가 당장 내년에 우승이나 4강 컨텐더 걱정을 할 것도 아니고, 여전히 몇 년 후를 보고 기회를 줘가며 키워야 할 팀이다. 내년에 외국인 선수를 4명 굴려야 할 상황이라 페이롤을 넉넉히 잡아놔야 할 필요도 있다. 당장 군입대로 공백이 생길 것도 아니다. 사실 FA를 지른다면 좀더 전력이 올라와서 4강 경쟁을 시도해볼 때쯤에 지르는게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모기업이 대박을 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이번이 보상 선수 없이 영입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라는 것과 내년에 KT가 창단하면 FA 획득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압박감이 결국 막판에 FA 시장에 뛰어들도록 부추긴 것 같다. 그래서 이종욱+손시헌 세트를 구매했는데, 3년 후에 슬슬 4강 노릴 때쯤에 이 선수들이 뭘 하고 있을지는... 싸게 샀으면 베테랑 효과라도 기대하지.

5. LG: 잘 되어가는 집안

 노장이지만 올해 빠따질만 봐서는 2년은 충분히 기대되는 老병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잡았다. 연봉 보면 3년 후에도 LG가 칼자루를 쥔 계약이다. 거기에 권용관을 FA 선언시켜서 보호명단에 넣을 필요가 없어졌고, 화룡점정으로 이대형을 털어버렸다. 이제 남은 것은 내년 시즌 내내 LG팬들이 기아팬보고 "이용규 거르고 이대형ㅋㅋㅋㅋㅋㅋ"하는 놀림을 돌려주는 일뿐이다. 

 다만 스토브 리그 전반기는 아주 만족스럽게 마쳤으나 후반기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2차 드래프트에서 이익이 아니라 손해를 볼 여지도 있게 되었거니와,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도 문제다. 리즈를 잡을 수 있느냐 문제부터 해결할 일.

6. 기아: 야구를 잘 모르는 프런트?

 단장이 갈린 것으로 알고 있다. 선동열도 짤리기 직전까지 갔다고 들었다. 발언권이 약해질 수도 있었겠으나, 어쨌든 이만수와 달리 모기업 내에서 적극적인 비호가 나와서 목을 붙든 모양이다. 기아 프런트가 얼마나 현장에 휘둘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대형을 잡았다. 꿩 대신 닭도 아니고 참새도 아니고, 초파리 정도? 현장에서는 도루 되는 똑딱이에 대해 높게 평가할 수도 있고, 이용규 나가서 절대 채울 수 없는 중견수를 채워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대형이 기아의 21번째 선수보다 24억원 정도 더 가치 있는 선수인가?

 경쟁이 붙어서 어쩔 수 없다는 말도 있는데, 대체 이대형을 두고 기아랑 경쟁 붙은 팀은 어느 팀인지 궁금하다. 보상 선수 걱정이 덜한 팀은 NC, 기아, 한화 뿐인데 이중 NC는 이종욱, 한화는 이용규를 영입했다. 그런데도 경쟁이 붙어서 24억까지 올렸다? 그런 어리석은 팀이 있다면 그냥 보내버리는게 나았을 것이다. 2차 드래프트도 있고, 여차하면 트레이드도 있다. 기아의 지명 순서는 한화 다음이다. 이용규를 영입한 한화가 설마 중견수를 픽할까? 보상 선수만 없다면 다 좋았으나, 보상 선수 감안하면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7. SK: 응원가는 추억으로 사라지고

 합리적으로 못잡을 선수 못잡은 사례다. 70억에 잡았어도 두고 두고 후회했을 것이다. 슬슬 왕조 시절 선수들이 FA로 풀리는데, 잡을 선수와 보낼 선수를 잘 구분하는게 필요하다. 솔직히 왕조 시절 선수에 한해서는 SK가 FA 방출은 잘 시키고 있다. 나간 선수들은 대체로 폭망. 그나마 아까운 것이 이호준 케이스인데, 이호준이 FA시절에 부상으로 쉰걸 생각하면 비전이 있어도 차마 잡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본다. 오히려 FA 영입 면에서 삽질이 큰 편. (보낸거 벌충한다고 설레발치다가 꼬라박는 패턴) 그리고 드래프트나 트레이드에서 삽질도 심한 편. 그냥 프런트가 무식한데, 의욕 과잉이라서 나타나는 비극이다. 

 그래도 FA는 많이 데어 봤으니 이제 삽은 덜 풀 거 같다. 조급증에 빠져서 이대형이나 최준석에 기웃거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스토브 시즌은 많이 성장한 편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진짜 잡을 선수도 풀리는데, 과연 잡아낼 수 있을까?

8. 넥센: 우리는 거지잖아.

 "FA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av레이블입니다"

9. 두산: 우리가 더 거지임.

 놓친 것은 뼈아프지만 모기업 사정을 감안하면 잡을 수도 없었다. 애초에 잡을 의지가 있었으면 연봉이라도 그렇게 방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세 선수 모두, 이름값에 비해서 벌어놓은 돈이 적은 편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연령과 스타일, 몸 상태감안하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여간 대박 계약을 쥐어주지 않는한 나가는게 당연하다. 그것을 억울해할 필요도 없다. 

 앞으로도 야수 FA는 어지간하면 두산이 잡을 일은 없을 것이다. 베어스의 레전드 예우차원에서 잡아야 한다고, 감성 쩌는 팬들이 울부짖어도 이젠 시마이. 김동주나 홍성흔 모두 구단 입장에서는 버거운 짐이 되고 있다. 말년을 타팀에서 뛰더라도 더 선수 생활 하겠다면 보내주는 것도 윈윈이라는 이해가 차츰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향후 김현수 FA가 2년 남았는데, 그 정도라면 잡겠지. (그런데 얼마전 모 사장님 트위터를 보니 안 잡을거 같다?!?!)

 어쨌든 빈곤함을 역력히 티낸 두산이긴 한데, 그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니퍼트를 빼면 2명의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할 두산인데 과연 어떤 선수가 올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외국인 야수 포기하고, 남들이 3명 쓸 때 투수 2명만 쓰는 방식으로 가게 된다면...두산 관련주 처분하라는 의미일까.

덧글

  • 風林火山 2013/11/19 01:54 # 답글

    FA가 먼가 했더니 AV레이블이었근영
  • 措大 2013/11/19 09:06 #

    the Football Association으로 할걸 그랬군요;
  • Masan_Gull 2013/11/19 08:40 # 답글

    2000년대 롯데가 돈을 안썼다뇨. 잘못썼을 뿐이지..
    (DDSM, 해담)
  • 措大 2013/11/19 09:15 #

    04년만 썼죠. 888을 찍어서 상막장을 보여준 다음에 죽지 못해서 지른. 2000년대 초반에 현대와 삼성이 돈지랄 배틀 중일 때, 조용히 본전 생각하면서 놀다가 역대급 개판 성적 나오니 급하게 둘 질렀지만 결과는 안지르니만 못했다는 거죠. 사실 그 당시 FA들은 수율이 너무 나빠서. 성공 사례를 찾기가 오히려 힘듭니다.

    2000년대 초반 롯데의 문제점은 유망주 키울 생각도 없으면서 리빌딩 타령하고, 연봉 가지고 씨름한거죠. 지나치게 가성비 위주로 접근한건데, 사풍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들지만 IMF 이후 야구가 과거 해태식의 '구수한 향토야구'가 아니라 돈 쓰는 상업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는데 모기업이 그 흐름을 못 따라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드 스쿨은 그렇게 내려앉는거죠.
  • 킹오파 2013/11/19 09:25 # 답글

    딴건 모르겠고 기아가 이대형 지른거 비웃습니다. 터지면 기아 구단이 난 넘이지만..
  • 措大 2013/11/19 10:01 #

    터져도 난 넘은 아니죠. 그 위대하다는 07이대형 출루율이 0.367 OPS가 0.715입니다. 도루만 엄청 많이 한건데, 다른건 다 터져도 발은 나이 못속이죠. .308할 쳤는데 출루율이 6푼 플러스 정도면 리드오프로서 선구안이 좀 편찮으신건데, 이게 커리어 플루크급 하이.

    얼마 전에 엠팍에서 아주 극단적인 두 자료를 봤죠.

    하나는 이대형 07-09를 과대평가하는 자료.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424121&cpage=2&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0%CC%B4%EB%C7%FC

    다른 하나는 냉정하게 평가하는 자료.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408720&cpage=&mbsW=search&select=swt&opt=1&keyword=%BA%FB%B5%D5

    BABIP이니 뭐니 다 필요 없고, BB%와 K%만 보면 출루율을 기대할 수 없는 선수입니다. 플루크로 3할을 많이 넘어주지 않는한 조동화보다 안좋죠. 조동화는 .250만 쳐도 3할을 넉넉히 넘기는 출루를 기대할 수 있지만...이대형은 이뭐... 그리고 3할을 다시 넘길 가능성은 글쎄요.
  • 근데 2013/11/19 10:28 # 삭제 답글

    하놔는 윤석민 오승환이 왔다고 한들 수비 문제 때문에 어차피 무너질겁니다. 오히려 이번 영입은 공격 수비에 많은 도움이 된듯요. 엘지팬인데 내심 이대형 버리고 이용규 왔으면 했는데 ㅠㅠ 그래도 혹은 떼버려서 속은 후련합니다.
  • 措大 2013/11/20 20:28 #

    그래도 수비보다 중요한게 마운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운드는 외국인 투수로 해결 가능할 수도 있긴 하지만...결국은 거기서도 돈을 써야 하겠군요.
  • Bellona 2013/11/19 15:41 # 답글

    NC팬으로서는 대 만족한 FA 시장이었고요. 게다가 두산 출신 국가대표 2명 모두 참 연봉은 형편없었네요. 이걸 도데체 누굴 탓해야 되는건지... -_-; 보상금도 낮아서 정말 부담없습니다.

    KIA 프론트는 도데체 OPS나 WAR 같은 세이버매트릭스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었을걸까요? 아니 그걸 몰라도 이대형이 절대로 좋은 타자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알텐데...
  • 措大 2013/11/20 20:30 #

    아마 통산 수입이 김강민>이종욱일겁니다. 두산이라는 팀 특성상. NC 입장에서 이종욱이 꼭 필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보상선수 없는 마지막 해라고 크게 지른거 같아요.

    기아는 비싸다 -> 이용규 놓침 -> 중견수가 없다 -> 이대형 잡음...이라는 로직인거 같은데...애초에 그렇게 중견수가 절망적이라면 이용규에게 80억을 불렀어야죠. 이러다가 40인에서 허승민이라도 풀리면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